오늘은 왠지 장사익 님이 구성지게 부른 이 노래가 듣고 싶다.
가사를 옮겨 보았다.
1.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 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2. 과거를 묻지 마세요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은 흘러
끝없는 대지위에 꽃이 피었네.
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구름은 흘러가고 설움은 풀려
애달픈 가슴마다 햇빛이 솟아
고요한 저 성당에 종이 울린다.
아 흘러간 추억마다 그립던 내 사랑아
얄궂은 운명이여 과거를 묻지 마세요.
3. 찔레꽃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 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 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아) 너무 슬퍼요 (아~찔레꽃처럼 울었지)
그래서 울었지 (아~찔레꽃처럼 춤췄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찔레꽃처럼 울었지) 너무 슬퍼요(찔레꽃처럼 날았지)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찔레꽃처럼 춤췄지)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자료마당 > ▶음악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울게 한 성가대의 노래 (0) | 2011.05.08 |
---|---|
정지용의 향수 (0) | 2010.07.21 |
정지용의 향수 악보 (0) | 2010.02.25 |
좋은블로그 (0) | 2010.02.22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0) | 2009.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