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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의 노래

한봄김국빈 2010. 2. 23. 00:09

오늘은 왠지 장사익 님이 구성지게 부른 이 노래가 듣고 싶다. 

가사를 옮겨 보았다.

 

 

1.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 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2. 과거를 묻지 마세요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은 흘러

끝없는 대지위에 꽃이 피었네.

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구름은 흘러가고 설움은 풀려

애달픈 가슴마다 햇빛이 솟아

고요한 저 성당에 종이 울린다.

아 흘러간 추억마다 그립던 내 사랑아

얄궂은 운명이여 과거를 묻지 마세요.

 

 

3. 찔레꽃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 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 새워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아) 너무 슬퍼요 (아~찔레꽃처럼 울었지) 
그래서 울었지 (아~찔레꽃처럼 춤췄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찔레꽃처럼 울었지) 너무 슬퍼요(찔레꽃처럼 날았지)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찔레꽃처럼 춤췄지)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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