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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의 뱃길' 40년 후

‘모정의 뱃길’ 40년 후 송산 김선도 감동적인 글이라 옮깁니다. 육영수 여사는 남부지방으로 시찰을 떠나는 남편에게 전남 여수에 가시거든 한 어머니를 만나 전달해 달라며 한 통의 편지를 건넸다. 여수 앞바다 외딴섬에 사는 한 소녀의 어머니였다. 외딴섬에서 목포까지 20리 바닷길을 나룻배에 딸을 태워 통학을 시킨 어머니였다. 노 젓는 어머니와 단발머리의 초등학생 소녀. 눈비가 오고 풍랑이 와도 모녀의 나룻배는 6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었다. 졸업식 날, 학교에서는 6년 개근상을 탄 소녀의 어머니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드렸다. 친구와 아우들과 선생님과 정든 교실과 한꺼번에 헤어지는 마지막 날은 나룻배 모녀의 사연으로 더욱 숙연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졸업식의 노래’ 첫 구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