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생실습 특강
1. 때: 2009.7.2.(목)
2. 곳: 교장실
3. 특강 주제: 학교 교육의 방향과 올바른 교사상
김정현,정지혜,이문희,진아름,장소연 선생님 모두 훌륭한 교사가 되시리라고 믿습니다.
1. 사랑의 바이러스 전달자가 되십시오.
2. 본보기가 되는 교사가 되십시오.
3. 학습지도의 달인이 되십시오.
4. 보건 분야의 전문가가 되십시오.
5. 친근하고 정열적인 실천자가 되십시오.
6. 직무에 충실한 교사가 되십시오.
1. 사랑의 바이러스 전달자가 되어야 한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보면 간호사가 많다.
그것은 그들이 간호사들은 참으로 좋은 사람이다. 즉 사랑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언제나 웃으면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을 상상하는 까닭이다. 학생들이 다치거나 몸이 불편하여 보건실로 오면 보건교사가 웃는 모습으로 맞아들인다면 불편하던 몸이 금방 낫는 듯한 위안을 받을 수도 있다.
교사는 학생들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 실지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는 말이다. 학생이 성장하여 성공하면 그것이 모두 교육하고 지도한 교사의 영향인 것이다. 먼 훗날 제자가 찾아오는 교사가 되면 훌륭한 교사인 것이다. 찾아오는 학생이 없더라도 학생이 ‘언제 어느 학교에서 나를 가르쳐 주시던 모 선생님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면 그 또한 성공한 교사이다.
2. 본보기가 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의 거울이라고 한다.
교사는 일거수일투족이 학생들에게 노출된다. 말로는 이렇게 하시오 하면서 행위는 그렇지 않다면 교사로서의 신뢰가 없어진다. 신뢰가 없으면 무슨 내용을 가르쳐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교사는 학습지도도 중요하지만 그 행위와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잠재적 교육과정도 중요하다.
얼굴 표정, 옷맵시, 말씨, 걸음걸이 등 어느 하나도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中衣(=고의: 남자의 여름 홑바지) 벗은 사돈이 무섭다’라는 속담이 있다. ‘중의 벗은’은 ‘바지를 벗은’ 사람이니 어린 아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는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라는 의미이다. 다른 일반인이 잘못하면 그냥 지나쳐도 교사가 그러면 ‘선생이…’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학교가 속해 있는 학구에 살고 있는 교사는 항상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주거지 학구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 좋다.
3. 학습지도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교사의 본업은 수업이다.
수업을 잘 해야 교사라고 할 수 있다. 수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많이 공부해야 한다. 가장 잘 하는 수업은 재미있게 가르쳐야 하고 쉽게 가르쳐야 한다.
재미있게 하는 방법은 사전에 가르치고자 하는 주제/제재에 대하여 사전 교재연구가 있어야 한다. 어떤 자료를 어느 시점에 어떤 방법으로 제시하면 가장 학습 효과가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여야 한다. 그러니 이것도 계속되는 자기 충전으로 학습의 결과이다.
가장 쉽게 가르치는 방법은 학생들의 발달과정을 이해하여야 한다. 즉 아동 발달 심리를 알고 그에 맞는 자료를 적기에 제시하면서 가장 쉬운 용어로 지도해야 한다.
동료교사나 다른 사람들의 수업을 많이 보고 모르거나 잘 안 되는 것에 대하여 동료교사와 의견을 나누는 동료장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4. 보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교사도 공부를 해야 한다.
가장 책을 적게 읽는 집단이 교사라고 하는 조사연구보고서도 있다. 참 아이러니컬한 이야기다. 공부를 가장 많이 하였고 또 가장 많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군이 교사인데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피땀을 흘려 공부를 해야 임용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막상 합격을 하고 난 뒤에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당장 내년 2010년 3월 1일부터는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전면 실시된다. 교원평가는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전문가로서의 면모이다. 보건 교사는 보건 영역과 성폭력 등 관련 법령 등 해당 부문에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는 말과 생각으로는 전문가가 되지 않는다. 끊임없는 공부, 즉 평생 학습을 해야만 한다.
5. 친근하고 정열적인 실천자가 되어야 한다.
보건교사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보건교사의 업무는 쉴 사이가 없다. 학생들이 시간을 정해 놓고 아프지 않고 시간을 정해 놓고 다치지도 않는다. 언제 어떤 급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 분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항상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귀찮고 힘들고 어렵다고 하여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보건교사의 직무이다. 급하고 답답한 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해도 꺼리는 얼굴을 내색해서는 안 된다. 항상 친절해야 한다.
보건교사는 어느 특정한 반만 지도하는 게 아니라 학교 전체 학생들을 지도 관리하기 때문에 그 대상이 많다. 많은 학생을 지도하다 보면 짜증도 나고 귀찮기도 해진다. 그러므로 열정이 넘쳐야 하고 정이 있어야 한다.
친절의 대상은 학생뿐만이 아니다. 교직원에게도 친절, 학부모에게도 친절, 민원인에게도 친절,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가 친절의 대상이다.
6. 직무에 충실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
직무에 충실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떤 학생이 사고가 나서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전문적인 영역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자기 과신이나 대수롭지 않다고 판단하여 잠깐 쉬게 하면 될 줄 알고 침대에 눕혀 놓았다가 더 큰 화를 당할 수도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되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항상 축적하여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들이 겪은 사례도 많이 접해 두어야 한다.
또한 보건교사의 업무가 무엇이며 그 업무를 효율적으로, 창의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항상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보건교사 교생 실습이 장래 보건교사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좋은 교사, 존경받는 스승, 신뢰받는 교직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