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저녁엔 만두로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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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토요일 황사가 낀다.
"얘들아, 가자."
"어디요?"
"하스삐럴"
"안 무서워요? 수술 안 해요?
"안 해."
대명하늘다리에서 찰칵
좌측으로 개나리 닭장집이 보인다.
작은놈은 밑이 어지러운가보다.
"자 이리 봐."
그들은 달려간다.
"뒤로 돌아서 여기 봐."
개나리아파트 앞 길에서 대명학교흫 배경으로 잠시
꽃은 어른이나 아이나 다 좋아한다.
이렇게 찍다니까 주인이 나오더니 웃으면서 사진값으로 10원을 달란다.
나도 웃었다.
"할아버지 저거는 '삐용비용'하는 거 맞지요?"
"맞다."
"여기가 하스삐럴이야, 잠시 이리 앉아 봐."
병원 안 대기석에서
"할아버지, 사진 찍을게요."
"그래?"
지후가 의외의 말을 한다.
"할아버지 나아야 돼."
저 근심어린 표정을 보시라.
"동그란 표시가 생겨요."
"오뎅 사 줘요."
"그러자."
"김밥도요. 우동도 있어요?"
"그래 있지."
"우동도 사 줘요."
"먹어보고."
옆자리를 흘끈흘끗 보더니
"할아버지, 돈가스도 사 줘요."
"아지매요, 여기 돈가스 하나 주십시오."
돌아오는 길
"할아버지, 여기서 쉬다가 가요."
여기는 어딘가?
날씨가 덥다.
집에 돌아와서는 에어컨을 켜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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