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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욕설 -권순활 페이스북- 오늘 오전 아내가 지나가는 말로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 입에 담기도 거북한 욕설이 너무 많이 나와요"라고 했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아내의 말을 듣고 생각하니 어쩌다 우연히 드라마나 영화를 접할 때에도 온갖 쌍욕이 종종 들렸던 것 같다. 물론 사람에 따라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런데 국민의 심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걸핏하면 욕을 사용하다보니 특히 청소년들에게 결정적으로 잘못된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과거에는 적어도 여성의 경우 쌍욕을 입에 담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던 같은데 요즘은 중고교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런저런 욕설을 섞어가며 말을 하는 아이..

진공청소기

진공청소기 -강석두 페이스북- 요즘 진공청소기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옛날이라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해야 할 일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끝이다.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인다. 대걸레의 위력도 어마어마하다. 옛날이라면 네 발로 기어 다니며 걸레로 훔쳐야 할 것을 꼿꼿이 서서 해치운다. 게다가 이걸 대신 해주는 로보트까지 등장했다. 경탄할 세상이다. 물질주의라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분들도 진공청소기 같은 문명의 이기는 다 갖추고 쓸 것이다. 천년 뒤에 인류의 삶이 비약적으로 진보했을 때 사람들은 우리 시대를 뒤돌아보며 말할 것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참 영적이었다니까. 어떻게 저렇게 물질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미개한 상태에서 불편하게 살았을까” 하고. 우리는 아직도 물질주의가 필요하다. 인류의 고통..

극락보다 더 나은 곳

-응천 스님 페이스북- 스님이 법문 중에 대중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지옥(地獄)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극락(極樂)가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 모두가 손을 들었다. “이곳에 계신 모두는 극락이 좋으신가 봅니다. 그러면 지금 바로 극락에 가고 싶은 분은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었다. “그러니까 결국 극락보다 지금이 낫다는 말이네요. 그러니 지금 잘 삽시다. 극락보다 나은 곳이 이곳 지금이니까요. 극락 가는 확실한 방법은 일단은 죽어야 합니다. 죽어서 가는 극락보다는 여기 사바세계가 훨씬 좋습니다. 한 생각 돌이키면 사바가 즉 극락입니다. 오늘 현재 지금이 바로 극락입니다. 우리는 극락에 살면서 정작 극락세계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금도 이 세상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