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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지혜 있는 민족

한봄김국빈 2019. 2. 2. 11:11

동방의 지혜 있는 민족

고려장이 없어진 유래

 

 

고려장은 고려인이 효도심이 없어서 있었던 일인가?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 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박정승은 눈물을 흘리면서 노모님께 절을 올리자 노모가 말하기를 네가 집으로 돌아갈 때 길을 잃을까봐 오면서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를 해 두면서 왔으니 꺾어진 나무 가지를 보면서 집을 찾아가기 바란다하고 노모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노모를 다시 지게에 지고 모셔 와서 국법을 어기면서 봉양을 하였습니다.

 

그 무렵에 중국의 수()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두 마리 말을 끌고 와서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맞추라는 문제를 첫 번째로 내면서 못 맞히면 조공을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문제로 고민하는 박 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 문제는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려무나. 그러면 여물을 급하게 먼저 먹는 놈이 새끼란다.” 하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고구려가 이 문제를 풀자 중국 수나라는 또 다시 두 번째 문제를 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네모난 나무토막의 위아래를 가려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노모는 쉽게 가르쳐 주시기를 나무란 물을 밑에서부터 빨아올리므로 물에 뜨는 쪽이 위쪽이란다.” 하고 노모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고구려가 쉽게 두 번째 문제를 풀자 약이 오를 대로 오른 수나라는 또 다시 어려운 문제를 제시 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는 재()로 새끼(짚으로 꼬아 줄처럼 만든 것)를 한 다발 꼬아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나라에서는 아무도 이 문제를 풀지 못했는데 박 정승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노모님이 또 알려 주시기를 얘야, 그것도 모르느냐? 새끼 한 다발을 꼬아 불에 태우면 그게 바로 재로 꼬아 만든 새끼가 아니냐?” 하고 귀신처럼 쉽게 알려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중국 수나라에서는 모두 이 어려운 문제들을 풀자 고구려는 동방의 지혜 있는 민족이다.”라며 다시는 고구려를 깔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수()나라 황제 문제(文帝)는 고구려를 침범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말을 어기고 아들인 양제(煬帝)가 두 번이나 침범해 왔으나 113만 명이 넘는 대군(大軍)으로도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에게 대패하고는 나라가 망해 버렸습니다.

그 다음에 들어선 나라가 당()나라인데 또 정신을 못 차리고 고구려를 침범했다가 안시성 싸움에서 깨지고 당시 황제인 당 태종(太宗)은 눈에 화살을 맞아 애꾸가 된 채로 죽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노모의 현명함이 세 번이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왕을 감동시킨 이후 고려장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리스의 격언에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려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 주는 말입니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국가나 사회에도 지혜로운 노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노인이 되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집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 대신 나이는 기억력을 빼앗은 자리에 통찰력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경험이 많은 노인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노인이 되어서는 밥만 축내는 측은한 노인이 되지 말고 인생에 좋은 경험을 가정이나 사회에 환원하듯이 경험담을 알려주고 지식으로 가르쳐주는 훌륭한 어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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