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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왕굴에 오르다

한봄김국빈 2013. 10. 1. 19:52

 

<앞산자락길>을 시작으로

 

말없이 서 있는 나무들은

자리가 나쁘다고 탓하지 않고

누가 높은 자리에 있어도 부러워하지도 핞고

그렇게 제 자리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객들을 귀찮다 하지 않고 반가이 맞이한다.

 

 

넘어진 나무엔 이끼가 살고

 

고사목에 붙어 사는 이름 모를 버섯

 

이정표가 있다.

왕굴까지가 0.7킬로미터다.

 

안일사 대웅전

 

안일사를 나와 돌층계를 한참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앞산 전망대, 오른쪽으로 가면 왕굴로 가는 길이다.

 

 

어마어마한 돌탑이 나를 가로막는 듯하다.

아직도 미완성이라면서 2020년까지 쌓을 거란다.

이름하여 <통일기원돌탑>

 

이끼 융단도 이렇게 깔려 있고

 

드디어 왕굴 표지판이 나를 반긴다.

 

이 표지판 설명에서 <크지 않은>을 <작지 않은>으로 고쳐야 할 것 같다.

 

왕굴 안

고려 창업의 큰 뜻을 이룬 그 기를 받기 위해 촛불을 켜고 ...

 

 

 

 

 

고개를 드니 왕굴 외벽이 연기에 그을려 있구나.

 

 

이 바위가 왕굴 바위

어느덧 가을인가 단풍이 예쁘다.

 

오른쪽 계단을 오르니

시내가 눈 아래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