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아, 오늘은 네가 올라가는 날이란 걸 모르느냐?
<자동차>를 <따따오>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잘 때도 쥐고 자던 네 모습이 이게 마지막이란다.
자동차공학박사가 되려느냐, 신개념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를 만들려느냐?
자동차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
바퀴의 원리는?
동력 전달 원리는?
도윤아, 원리를 연구했니?
따따오 들고 놀던 이 모습 보고싶구나.
네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할아버지가 사 주었지?
재미있느냐, 신기하냐, 이상하냐?
좀 더 좋은 자동차 더 시줄게.
저렇게 대문 빗장을 열고 나가고 싶어하던 도윤이가......
지후: "도윤아, 나가고 싶어?"
도윤: "나가고 싶어.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싶어."
지후: "나가면 할머니한테 혼나는데"
도윤: "그래도 나갈 거야. 오늘이 마지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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