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당/▶가족친지

도윤이 가는 날(3)

한봄김국빈 2010. 5. 3. 16:18

 

도윤아, 오늘은 네가 올라가는 날이란 걸 모르느냐?

<자동차>를 <따따오>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잘 때도 쥐고 자던 네 모습이 이게 마지막이란다.

자동차공학박사가 되려느냐, 신개념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를 만들려느냐?

자동차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

  

바퀴의 원리는?

 

 동력 전달 원리는?

 

 도윤아, 원리를 연구했니?

 

 따따오 들고 놀던 이 모습 보고싶구나.

 

네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할아버지가 사 주었지?

 

 재미있느냐, 신기하냐, 이상하냐?

 

좀 더 좋은 자동차 더 시줄게.

 

저렇게 대문 빗장을 열고 나가고 싶어하던 도윤이가......

지후: "도윤아, 나가고 싶어?" 

도윤: "나가고 싶어.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싶어."

 

지후: "나가면 할머니한테 혼나는데"

도윤: "그래도 나갈 거야. 오늘이 마지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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