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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나라사랑기도회 기자회견

한봄김국빈 2010. 12. 25. 14:50

조선닷컴에서 옮긴 기사이다.


천주교 평신자 단체인 천주교나라사랑기도회(이하 기도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번 회견에는 지난 13일 사제단이 정진석 추기경의 용퇴를 요구한 데 반발한 평신도 50여명과 기도회의 김계춘 도미니코 지도신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사제단은 그동안 4대강 문제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개입해 찬반을 선동해 왔으며, 급기야는 정진석 추기경님을 향해 ‘용서를 구하고 용퇴하라’고 압박을 가하는 무례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기경님께 물러나라고 압박하는 것은 임명권자인 교황 성하의 교도권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오만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기도회는 또 “사제단은 근거 없는 소문을 근거로 종북세력들과 협력하여 촛불미사 집전, 주한미군 철수, 평택 미국기지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에 앞장서 왔다”며 “반면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장병과 국민을 위해서는 단 한번의 기도회조차 열지 않았고, 북한정권의 반인륜적 행패, 종교자유 말살, 북한 주민의 인권침상 등에 대해서도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도신부는 “‘정의구현’을 사칭해 좌익운동과 정치활동을 벌이며 추기경님께 용퇴하라는 압박을 가한 사제단은 즉시 천주교회를 떠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이념, 정치 논쟁으로부터 자유로운 교회를 추구하지만 사이비 사제들이 이를 악용해 좌익 이념을 전파하거나 정치세력화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