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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 한 마디

한봄김국빈 2012. 4. 3. 08:42

 

아름다운 말 한 마디

 

아름다운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기도 합니다.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성당에서
한 신부가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 곁에서 시중들던 소년이
그만 실수를 해서 성찬례에 사용하는
포도주 잔을 엎질러버렸습니다.
잔은 깨어지고 포도주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미사 때 신부님 곁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을 '복사'라고 함)


신부가 노하여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하고 호되게 나무랐습니다.

 

 

비슷한 일이 다른 성당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 성당의 신부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괜찮다.
나도 어렸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단다. 힘 내거라."
라고 소년을 다독였습니다.

 

성당에서 쫓겨났던 소년은 커서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독재자로 군림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셉 브로즈 티토입니다. 

 


그리고 포도주를 쏟고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소년은
성장해서 천주교 대주교에 올랐습니다.

그의 이름은 풀턴 쉰 주교입니다


- 차동엽(노르베르토 신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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