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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예의지국]독일인 부부, 강릉경찰에 초콜릿 보낸 이유는?

한봄김국빈 2012. 1. 5. 17:44

 

한국아이닷컴에서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1/h2012010511205121950.htm

 

 

독일인 부부, 강릉경찰에 초콜릿 보낸 이유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입력시간 : 2012.01.05 11:20:51

수정시간 : 2012.01.05 12:41:01


지난해 9월 한국을 여행 중이던 독일인 부부가 택시에서 잃어버린 카메라를 찾아 준 강릉경찰서 중부지구대 박진호 경장과 경찰관들에게 또다시 감사의 편지와 뜻 깊은 새해 선물을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인 대니엘(Daniel)과 앨리스(Alice) 부부는 최근 '사랑하는 강릉경찰서 직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한글 및 영문 편지 2통, 중부지구대 앞에서 경찰관과 함께 찍은 사진 8장, 독일의 지역특산물초콜릿커피, 그리고 독일을 방문해 줄 것을 바라는 의미에서 독일 라이프치히 관광안내책자 2권이 담긴 소포를 보내왔다.


부부는 편지에서 "경찰 여러분의 봉사정신과 친절함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희는 또다시 한국 여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멋진 문화와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독일로 여행을 와 줄 것을 희망하며 "저희 두 사람은 언젠가 다시 볼 날을 정말 기대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해 2주간의 휴가를 받아 강릉 등 한국의 각 지역을 여행 중이던 9월 27일 새벽 강릉의 한 택시 안에서 지난 1년간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카메라(150만원 상당)를 잃어 버려 절박한 마음으로 강릉경찰서 중부지구대를 찾다.


당시 박진호(40) 경장 등 중부지구대 경찰관들은 근무교대 시간을 넘겨 가며 4시간여 만에 해당 택시를 찾아 카메라를 돌려줬고 , 이에 감동한 대니엘 부부는 독일로 돌아간 후 강원지방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에 이들의 친절함에 감사하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영문 편지를 올렸다.


부부가 새해를 맞아 그때의 감사함을 잊지 못해 다시 감사 편지와 소포를 보내온 것이다.


중부지구대 경찰관들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먹는다는 특별한 간식인 초콜릿과 커피를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들과 함께 나눠 먹기로 했다.


박 경장은 "경찰관 한 사람의 작은 친절이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격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됐다"며 " 더욱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