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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모 부모

한봄김국빈 2023. 3.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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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어머님 강릉에 계시는데

이 몸 서울 향해 홀로 떠나는 마음

고개 돌려 북평(北坪) 때때로 바라보니

흰 구름 나는 하늘 아래 저녁 산이 푸르구나.

-신사임당-

 

 

부모님 계신 제는 부몬 줄을 모르더니

부모님 여윈 후에 부몬 줄 아노라

이제사 이 마음 가지고 어디다가 베푸료

-이숙량-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곧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같이 높고 큰 은덕을 어디대어 갚사오리

-정철-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부모 곳 아니면 내 몸이 없을랏다

이 덕을 갚으려하니 하늘 가이 없으샷다

-주세붕-

 

 

아버지 날 낳으시니 은혜 밖의 은혜로다

어머니 날 기르시니 더 밖의 덕이로다

하늘같은 이 은덕을 무엇으로 갚사오리

-김우기-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셨으니

두 분의 은덕을 갚고자 애를 쓰나

하늘과 같이 크고 넓어서 갚을 길이 없어라

-이익-

 

 

어버이 날 낳으셔 어질고자 길러내니

이 두 분 아니시면 내 몸 나서 어질소냐

아마도 지극한 은덕을 못내 갚아 하노라

-이간-

 

 

어버이 살아신 제 제 섬길 일란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 뿐인가 하노라

-정철-

 

 

어버이와 자식 사이 하늘 삼긴 지친(至親)이라

부모 곧 아니면 이 몸이 있을 소냐

까마귀 반포(反哺)를 하니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여라

-김상용-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까

-정철-

 

 

일중(日中)에 삼족오야 가지 말고 내 말 들어

너도 반포조(反哺鳥)로 조중지증삼(鳥中之曾參)이거니

북당(北堂)에 학발쌍친(鶴髮雙親)을 더디 늙게 하여라

-허강-

 

 

(삼족오-까마귀)야 지지 말고 내말 들어라

너도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는 새이니

새 가운데서 증자와 같은 효도하는 새임을 나는 안다

그러니 효도하려는 내 마음을 헤아려

북당에 계시는 백발이 된 부모님을 더디 늙게 해다오.

 

천복지재(天覆地載)하니 만물의 부모로다

부생모육(父生母育)하니 이 나의 천지로다

이 천지 저 천지 즈음에 늙은 뉘를 모르리라

-이언적-

 

 

평생에 원하노니 다만 충효뿐이로다

이 두 가지 아니면 금수나 다르소냐

마음에 하고자하여 심재 황황하노라

-권호문-

 

 

왕상의 잉어 잡고 맹종의 죽순 꺾어

가마귀 검다한들 속까지 검을쏘냐.

자오반포(慈烏反哺)라 하니 새 중에 효자로다.

사람이 그 안 같으면 가마귀엔들 비하리

지덕봉-

 

 

가마귀 열 두 소리 사람마다 꾸짖어도

그 삿기 밥을 물어 그 어미를 먹이나니

아마도 조중증자(鳥中曾子)는 가마귄가 하노라

-김수장-

 

 

군산(君山)을 발로 박차 벽해(碧海)를 메온 후에

수루룩 솟아올라 옥황께 아뢴 말이

고당의 학발 쌍친(鶴髮 雙親)을 더디 늙게 하소서

-미상-

 

 

꿈에 증자(曾子)께 뵈워 사친도(事親道)를 묻자온대

증자 왈 오호라 소자(小子)야 들어스라

사친이 기유타재(豈有他哉)리오 경지이이(敬之而已)하시니라

-조광조-

 

 

나니 나든 적에 천지를 처음 보아

하늘은 높으시고 땅이 두루 크시더랴

생전에 높고 큰 덕을 잊을 줄이 있으랴

-김수장-

 

 

뫼는 길고길고 물은 멀고멀고

어버이 그린 뜻은 많고많고 하고하고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고울고 가느니

-윤선도-

 

 

부모 살아신 제 수심(愁心)을 뵙지 말며

낙기심(樂其心) 양기체(養其體)하여 백세를 지낸 후에

마침내 향화부절(香火不絶)이 긔 옳은가 하노라

-김수장-

 

 

부모님 자시는 방을 만져 보아 덥게 짓고

일 일 삼 시를 효양을 못 할진들

부생(父生)ㅎ고 모육(母育)한 은혜야 잊을 줄이 있으랴

-김수장-

 

 

부혜(父兮) 날 낳으시니 은혜 밖의 은혜로다

모혜(母兮) 날 기르시니 덕 밖의 덕이로다

아마도 하늘같은 은덕을 어디 대어 갚사 올고.

 

부혜 생아(父兮生我)하시고 모혜 국아(母兮 鞠我)하시니

부모의 은덕은 호천망극(昊天罔極)이옵거니

진실로 백골이 미분(微粉)인들 차생(此生)에 어이 갚사오리

-김천택-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온갖 질병이 다 있으니

부모를 섬긴들 몇 해를 섬기겠는가

아마도 못 다한 효성을 일찍 베풀어 보아라

-박인로-

 

 

세상 ᄉᆞ람들아 父母 恩德 아ᄂᆞ산다

父母 곳 아니면 이 몸이 이실소냐

생사장제(生死葬祭)로ㅂ서 終始갓게 섬겨라

-박인로-

 

 

왕상(王祥)의 잉어 잡고 맹종(孟宗)의 죽순 꺾어

검던 머리 희도록 노래자(老來者)의 옷을 입고

일생에 양지성효(養志誠孝)를 증자(曾子)같이 하리라

-박인로-

 

 

일하러 세수하고 부모께 문안하고

좌우에 뫼와 있어 공경해야 섬기오리

여가에 글 배워 읽어 못 미친들 하여라

-김상용-

 

 

왕상(王祥)의 잉어 - 옛날 중국의 왕상이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그 어머니가 앓으면서 겨울에 잉어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왕상이 옷을 벗고 강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려 하였더니 두 마리의 잉어가 뛰어나왔다고 한다.

 

맹종(孟宗)의 죽순(竹筍) -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맹종은 늙은 어머니가 겨울에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니 대숲에서 슬피 울며 탄식하니 죽순이 겨울에도 솟아 나왔다고 한다.

위의 두 효자의 이야기는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고사(古事)이다.

 

 

노래자(老來子)의 옷 - 칠순(七旬)의 나이에도 때때옷을 입고 재롱을 부리면서 늙으신 부모님을 즐겁게 했다는 효자(孝子) 노래자의 이야기.

 

 

양지성효(養志誠孝) - 어버이를 잘 봉양하여 그 뜻을 기리는 정성스러운 효성. 공자(孔子)의 수제자인 증자(曾子)는 효자로서 유명하다.

 

 

樹欲靜而 風不止 나무가 고요히 있고자하나 바람이 그쳐주지 않고

子欲養而 親不待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주지 않네

<論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