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42년/▶본리국교

힘내라 엠마

한봄김국빈 2010. 10. 30. 15:54

나에겐 수많은 제자가 있고 내 손을 거쳐갔다.

그 제자들 중에는 이 나라 각계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면서 내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이가 많다.

그런가 하면 학교에 다닐 때부터 착하고 규칙을 잘 지키며 나를 흡족하게 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마음 고생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 중 한 친구가 엠마이다.

엠마는 꼭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야 할 제자인데 그러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

사랑하는 엠마야, 주님께서는 너를 붙잡아 주시고 용기를 주실 것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늘 기도하고 노력하기 바란다.

 

 

 

 

엠마를 위한 기도(1)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귀엽고 정직하고 착한 제자를 주시어

이 가슴을 기껍게 하셨으니

주님의 사랑으로 제자를 돌보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 사랑하는 저의 제자 엠마를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세상 부패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온갖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예수님을 본받아

꿋꿋이 이겨나가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주님의 종이자 저의 사랑하는 엠마는

일본어교사 시험에서

너무나 어려움과 높은 경쟁률에서

힘을 잃고, 넋을 잃고 있나이다.

그의 팔을 꽉 잡아 다시 힘을 주시고

지혜와 자비를 베푸시어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힘을 주시어 영광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엠마를 위한 기도(2)


저의 제자 엠마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며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것에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담임이었던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전능하신 주님의 종이자 저의 사랑하는 엠마는

일본어교사 시험에서

너무나 어려움과 높은 경쟁률에서

힘을 잃고, 넋을 잃고 있나이다.

그의 팔을 꽉 잡아 다시 힘을 주시고

지혜와 자비를 베푸시어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힘을 주시어 영광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