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42년 296

1980년 문성 5-1 장정애

1981.12.29. 1980년 문성5-1 장정애 대구직할시 중구 봉산동 57번지 대구 국민 학교 김국빈(선생님 앞)(40원우표+10원 학 우표 2매) 선생님 안녕하셔요 선생님과 헤어진지 1년이 다 지나가군요. 편지가 늦어서 죄송해요. 살살한(쌀쌀한) 날씨에 몸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지난 날 시민운동장에서 선생님을 만나 뵈었을 때 부끄러워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서 잘못했다는 생각이 집에 돌아와서까지도 잊어지지 않고 내 마음 속 깊이 남아 있었읍니다. 그래서 나는 이 한 장의 편지를 날려 보내어서 용서를 빕니다. 용서를 해 주십시오. 참, 해경이한테 편지가 왔는데 보니 붓글씨를 잘 써서 상장을 2개나 받았다 하더군요. 저는 기뻤읍니다. 선생님도 기쁘지요. 저는 선생님께..

김현미 소식을 알고 싶어요

1981년 대구초등학교 5학년 10반에 다니다가 1981년 8월에 충북 청주시 운천동 운천초등학교로 전학을 간 김현미의 소식을 알고 싶습니다. -------------- 보고싶은 현미야, 그곳으로 가면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던 너 김현미가 보고 싶구나. 이젠 너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 김현미 양, 이젠 어른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리라고 믿네. 현미 자네는 우리 반에서 모범생이었네.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소식 주길 바라네. 현미 자네가 내게 보내 준 편지를 간직하고 있네. 읽을수록 옛일이 생각나 여기 두어 줄 적었네. 언제 어디에 있든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주님께 기도하겠네. 2013.11.18. 대구에서 옛날 담임 김국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