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42년/▶구지초교

대구구지초등학교 제68회 졸업 학급문집

한봄김국빈 2009. 12. 31. 18:53

 

선 줄: 곽애라 이효진 김태권 박명호 김성출 홍민지 윤덕환 최재욱 김수호 최병언 이효성 박현순 곽미숙 김미선 양두영 장한용 김은지

앉은 줄: 곽나리 홍자희 윤경옥 박미진 전보람 박정연 박정은 박혜영 백현정 임지연

* 혹시 착오가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시면 고맙겠네.

 

 

 

대니산 68고지ꁋ 워드 작업 도운이: 김성출, 김은지, 박명호

최현록 교장 선생님 ✉ 큰 그릇이 되자 

이기성 교감 선생님  ✉ 부모님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 됩시다

배영익 교무부장 체육 선생님 ✉ 꼭 필요한 사람으로 크게 자라세요                         

김국빈 선생님 ✉ 담임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                                             

01 김성출 ♣ 졸업을 앞두고                                                            

02 김수호 ♣ 소중한 자연                                                             

03 김정호 ♣ 국 어                                                                  

04 김태권 ♣ 운동회                                                                

05 박명호 ♣ 소중한 자연                                                             

06 양두영 ♣ 대니산                                                                 

07 윤덕환 ♣ 자연의 소중함                                                           

07 윤덕환 ♣ 가 을                                                                  

08 이효성 ♣ 파 도                                                                  

09 이효진 ♣ 색종이                                                                

10 장한웅 ♣ 책                                                                     

11 최병언 ♣ 연                                                                     

12 최재욱 ♣ 가 을                                                                 

13 곽나리 ♥ 내동생                                                               

14 곽미숙 ♥ 엄마 아빠께                                                            

15 곽애라 ♥ 나도 졸업생                                                            

15 곽애라 ♥ 평화 통일                                                              

16 김미선 ♥ 가을 친구                                                              

17 김은지 ♥ 우리 가족 나들이                                                        

17 김은지 ♥ 과학자의 눈                                                             

18 박미진 ♥ 엄마의 얼굴                                                             

19 박정련 ♥ 새 떼                                                                  

20 박정은 ♥ 영원한 친구 보람이                                                      

22 박혜영 ♥ 우리 집 강아지                                                          

23 백현정 ♥ 텔레비전                                                               

24 윤경옥 ♥ 이겨내자 IMF 경제 위기                                                  

25 임지연 ♥ 가을 하늘                                                              

26 전미진 ♥ 우리 가족                                                              

27 전보람 ♥ 엄마 찾기                                                              

28 전현민 ♥ 어머니                                                                 

29 홍민지 ♥ 해님이 주신 선물                                                        

30 홍자희 ♥ 선생님                                                                 

※ 학  급  명  부                                                                   

큰 그릇이 되자

최현록 교장 선생님

졸업생 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 6년 동안 모교에서 정들어 생활하던 터전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새롭게 정한 목표 수행에 꾸준히 노력해 주기 바라며 평소 운동장 조회를 통한 훈화 중 한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몸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는 여러분이 날마다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얻어지며, 마음의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은 독서와 선생님, 부모님의 말씀과 가르침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마음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양서를 읽거나, 훈화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것을 다만 외적인 자극이요,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적인 ‘마음 그릇’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도, 여러분의 ‘마음 그릇’에 담아 잘 소화시켜 나가면 유익한 정신 영양소가 될 것이지만, 내용을 외우는 정도로 기계처럼 공부했다면 별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가령 좋은 음식물일지라도 그릇이 불결하면 병에 걸리듯이 ‘마음 그릇’이 불결하면 좋은 지식도 우리의 정신 영양에 역효과를 나타내게 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큰 그릇’이 되는 길은 ‘큰 마음’을 가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큰 마음’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부단한 자기 수련과 연마, 체험과 극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졸업생 모두 마음 속에 ‘큰 그릇’을 가지고 내일의 이 나라의 힘찬 역군이 되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부모님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 됩시다

이기성 교감 선생님

대구구지초등학교 제 68회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오늘이 있기까지는 제일 먼저 부모님의 은혜를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어나서 길러 주신 은혜! 6년간 여러분을 위해서 부모님이 해 주신 것을 지금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부모님의 은혜를 알고 반포보은하는데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동방예의지국으로 웃어른을 섬기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예절의 으뜸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기계화, 핵가족화 되어가고 이기주의가 팽배하는 사회가 되어가다 보니 부모자식간에도 자기 몫을 챙기려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무엇을 하나 더 배우고 더 알고 더 자기 몫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먼저 부모님께 감사하며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며 자기의 성공도 거기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어린티에서 벗어나 막 청소년의 문턱에서 새 인생을 출발하려 합니다.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나 누구와 만나든지 매일 부모님의 말씀과 부모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생각하면서 생활할 때 여러분은 남에게 칭찬받고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듯이 효도에 있어서도 뿌린 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부모님과 웃어른을 공경할 때 나의 후세들도 나에게 효도하며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이렇게 정의 없고 범죄가 득실거리는 사회가 된 것도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졸업은 인생을 한 단계 높이는 계단입니다. 이 때를 기해서 부디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감사하며 효도하는 어린이가 되어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되어 주시길 원하면서 다시 한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으로 크게 자라세요

배영익 교무부장 선생님

대니산의 정기받은 충효의 고장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낸 역사 깊은 구지초등학교의 제68회로 졸업하는 1번 김성출, 2번 김수호,…….15번 곽애라. 16번 김미선,…… 28번 홍자희의 28명 사랑동이 여러분!

여러분들과는 96년 4학년 때 대구에서 처음 와서 새마을 주임 선생님으로 만나 학교 구석구석, 동리의 구석구석 청소로 얼굴을 익히게 되었고 97, 98년은 구지의 역사를 말하는 은행나무, 히말라야시다 나무가 굽어보는 운동장에서 뛰고, 달리고, 구르고, 운동하면서 흐르는 땀방울 속에서 착하고 슬기롭게 내일의 꿈을 키우며 고운 정이 듬뿍들었습니다.

6년 동안의 수많은 추억을 안고 구지동산을 졸업하는 사랑동이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우리 집의 희망이요, 우리 구지의 미래요, 이 나라의 꿈나무들입니다. 꿈나무란 큰 포부와 희망의 꿈을 가진 어린이를 뜻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도 물을 주고 거름도 주며 필요없는 가지는 잘라서 바로 잡아 주어야 보기 좋은 정원수가 되듯이 여러분도 가정, 학교, 사회의 여러 사람들로부터 가르침과 도움에 스스로가 잘 따라 노력하고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유능한 사람으로 자라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게 도와 주신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나라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생님은 사랑동이 28동이들의 앞날이 훤히 열리기를 바라면서 이제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이 세상에는 생김새나 행동이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꼭 필요한 사람”  “있어서는 안될 사람” 그리고 “있으나마나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항상 몸을 튼튼히 하고, 모든 일에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항상 남을 도울 줄 알고,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알며,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바르고 슬기로운 사람 “꼭 있어야 할 사람”으로 자라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난 사람보다 된사람”이 되라는 것도 잊지 말기바랍니다. 크게 자라세요.  안녕.

담임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

김국빈 담임 선생님

사랑스런 나의 스물 여덟 아이들아!

너희들이 내 품안에서 훌쩍 떠난다니 서운하고 섭섭하여 내 가슴이 온통 텅 빈 것 같구나. 눈빛 초롱초롱 반짝이며 내 말에 귀기울여 듣던 너희들이 정녕 떠나야만 하느냐? 그 동안 칭찬보다는 꾸중이 많았으며 좀 더 알뜰하게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이 뉘우쳐지는구나.

노랑병아리를 키우던 어미 닭을 보았느냐? 제 힘으로 먹이를 찾고 날갯짓을 제법 할 때면 매정하게도 품속에 들지 못하도록 내쫓는 것을. 이제 너희들이 어미 닭의 품속을 떠나는 병아리만큼 컸다니 대견스럽기도하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는 서운함은 너희들이 나의 소중한 제자이기 때문이니라.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아!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란 것을 다 알고 있을 테지. 떠나는 너희들에게 세 가지만 부탁하노니 꼭 명심하였다가 세상살이에 참 고로 해 주면 좋겠구나.

첫째로 효성을 다하여라. 효행은 백가지 행동의 근본이니 효도하는 사람이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고 나라에도 충성하는 사람이 된단다. 나뭇가지가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부모님께 효도하고자하나 부모님은 늘 곁에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자. 역사 속의 저 위인들을 보아라. 모두가 부모님께 효성을 다한 분들이었지 않느냐?

둘째로 정직하여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하였다. 조그마한 이익을 위하여 거짓을 저지르면 큰 뉘우침이 뒤따르노니 언제나 정직하도록 노력하여라.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이 있으니 이는 무슨 일이든 결국은 올바른 이치대로 되고 말며, 바르지 못한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말이란다.

셋째로 용기를 가져라. 발전하고 성공하려면 적극성이 꼭 필요하단다. 한두 번 아니 열 번 스무 번 실패하였다고 해도 다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노라면 반드시 성공의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일을 하다가 실패하면 어쩌지, 이렇게 발표하면 남이 웃을 거야. 부끄러운 일이지.’하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도전해야 한다. 실패하면 또 다시 도전하고······.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아!

나의 마지막 부탁을 가슴에 새기고 사회 생활을 하노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부처님과 하느님께 빌겠노라. 잘 가거라. 안녕!

1999년 2월 6일

대구구지초등학교 6학년 1반

담임 김국빈

(우) 705-036 대구 남구 대명6동 1039-3 6/5

vip4u@hanmail.net

졸업을 앞두고

1 김성출

나는 벌써 6학년이 되었다. 엄마와 함께 우리 학교로 온 것도 어제 같은데 벌써 6학년이 되어서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니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1학년 때는 그 당시 6학년 형들에게 몇 살이냐고 물어서 13살이라고 대답하면 놀랐는데 지금은 13살이라는 것이 별로 대단하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 동안 우리 학교는 정말 많이 변했다. 컴퓨터실의 컴퓨터도 286에서 586으로 변하고 또 학교의 식당도 원래는 없었는데 생기고……. 어쨌든 정말 많이 변했다. 그리고 이 학교와 정도 많이 들었다. 이제 몇 달 후면 나도 중1이 되는데 정말 빠르다. 그리고 꿈도 많이 변했다. 1학년 때는 경찰이었고 2학년 때는 소방관 3, 4학년은 과학자 5, 6학년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정말 많이 변했다. 그리고 생각도 많이 높아졌다.

앞으로 나는 중학교를 가고 고등학교도 가야하고 대학교는 갈지 안 갈지 모르겠다. 그 동안 13년 동안 좋은 일과 괴로운 일이 참 많았다. 가끔씩 1, 2, 3학년 때의 일기장을 펴 보는데 내가 봐도 못 알아보겠다. 그 동안 내가 너무 글씨를 못썼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글씨를 잘 쓰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마음만 그렇지 실천이 잘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정말 잘해 볼 것이다.

요즘은 옛 친구들이 그립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모두 전학을 가 버려서 정말 섭섭하다. 특히 나와 가장 친했던 종석이가 떠나서 정말 섭섭하다. 그때 나와 효성 이와 종석이가 모여서 같이 태권도 학원에 다닌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좋았는데 종석이가 전학을 가서 정말 섭섭하다. 그리고 이제 전학을 앞둔 친구들이 많은데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학교를 졸업한다면 우리 학교에 다시 찾아와서 다른 어른들처럼 물건을 기증할 것이다. 그 때 쯤이면 우리 학교가 대구 시내의 학교처럼 좋은 학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 때 우리 학교 학생들이 내가 우리 학교의 졸업생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아주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1. 나의 생일 - (양)9월 22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리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 전화 - 614-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학년1학기 여름에 보이 스카우트에서 학교에서 야영을 한 일이 있었다. 그 때는 좀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미국의 Microsoft사(이하MS사)와 경쟁할 수 있는 큰 회사를 경영하여 빌게이츠와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엄마, 아빠 전 장남 성출이에요. 맨날 컴퓨터만 하고 공부 안하고 동생과 싸우는 철부지로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제 컴퓨터 공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세요. 제가 지금 엄마, 아빠의 협조가 없어서 발전이 늦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 세상에 저를 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1년 동안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만나 왔던 선생님 중에서 6학년 그러니까 지금 선생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저희가 졸업하면 ‘말썽꾸러기들 가서 속이 후련하다’라고 하실 지 몰라도 그래도 저희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크면 3학년에 윤정화처럼 ‘TV는 사랑을 싣고’에 모시겠습니다. 그 때까지 건강히 지내십시오.

소중한 자연

2 김수호

우리 고장에는 대니산이 있다. 몇 년 전에는 푸른 나무가 울창했는데, 산불이 일어나서 보기 흉하게 타고 말았다. 그래서 대머리 산이라고 불린다. 처음에는 그런 소리가 없었는데 한사람의 부주의로 몇 십 년이나 된 나무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였다.TV에서는 나무한 그루가 큰 나무로 자라기까지는 50년에서 1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불에 탄 나무가 다시 살아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든다. 지금은 작은 새싹이나 어린 나무들이 자라서 대머리가 된 산을 조금씩 덮어 가고  있다. 누군가 몰래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소중한 자원이 훼손된다는 소리를 들으니 나무에 매달리고 나뭇가지를 꺾은 일을 생각하니 잘못한 일을 반성하게 되었다. 집에서도 작은 나무를 기르고 있는데 매일매일 조금씩 물을 주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다. 여름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가족과 같이 피서를 갔을 때도 나무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경험을 하고 나니 나무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피서를 가는 동안에도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들 때문에 숨쉬기가 어려웠다. 아스팔트 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보니 어느 정도 더운지 알 것 같았다. TV에서 귀에 쏙 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건 ‘우리는 공기의 소중함을 모른다.’라는 말이었다. 정말 눈에는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 주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기의 소중함을 잠시 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요 며칠 사이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나무가 1그루씩 베어져 나간다고 한다. 나무가 없으면 공기가 나빠지게 된다.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공장에서 나온 더러운 공기가 날아와서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심한 악취로 고생을 하였다는 내용이었다. 더러운 물을 정수하는 것처럼 더러운 공기도 정화해서 내보낸다면 공기도 오염되지 않고 사람들도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식물이나 동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음식에서 나온 물이나 세제, 라면 국물, 소주 등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은 맑은 물을 오염시키는 주요 요소가 된다. 물이 조금씩 오염되는 가운데 물고기나 우리들이 마시는 물들이 오염된다면 생활이 어려워지고 여가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겠다.

1. 나의 생일 - 7월 12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화산1리

3. 전화 - 614-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초등학교 4학년 때 전국적으로 친 시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국에서 치는 시험이라서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평균90점이 나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굉장히 좋아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에 나는 은행에서 각종 업무를 보고 있을 것이다. 내가 일하는 곳에 오는 고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을 해주겠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나는 아침에 굉장히 늦게 일어나서 매일 아침마다 혼이 난다. 그래도 그 다음날 또 늦게 일어나서 속을 썩인다. 지금은 조금 일찍 일어나지만 앞으로는 아침7시 정각만 되면 일어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부지런해지겠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나는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잠시 머뭇거리거나 목소리를 작게 말하는 버릇이 있다. 나도 고치고 싶지만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고쳐서 확실하데 대답하겠다.

국  어

3 김정호

국어는 참 재미있다.

국어를 많이 하자.

국어는 참 좋다.

국어를 참 아낀다.

읽기가 쉽다.

국어는 없어서는

안 된다.

1. 나의 생일 - 8월 28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2리

3. 전화 - 614-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5학년 때 실수로 똥싼 일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저를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공부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 동 회

4 김태귄

우리들은 아침 일찍 와서 굴렁쇠를 굴리기로 했다. 선생님이 우리가 할 종목은 투호, 제기차기, 줄넘기, 점프 릴레이, 산 넘고 물 건너를 하기로 했다.

드디어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교장 선생님께서 하늘 높이 총을 쏘았다. 우리는 놀이마당을 하기로 했다. 굴렁쇠를 국리기를 했다. 백군은 청군에게 졌다. 투호는 우리가 이겼고 두번째는 우리가 졌다. 세번째는 우리가 이겼다.

이번에는 산넘고물건너를 해서 우리가 졌다. 줄넘기를 해서도 우리가 졌다.

제기차기가 시작했다. 1등은 윤덕환이고, 2등은 나였고, 3등은 김미선이다. 점프 릴레이를 하였다. 우리들은 숨이 찼다. 그 다음에는 손님 찼기를 하였다.

이제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 시간이 되어 급식소 근처로 갔더이 선샘님께서 부르셨다. 나는 따라갔다. 식당에 가니 선생님이 고기국에 밥에 과일을 먹으라고 하셨다. 급식소에서 나는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 시간이 끝나고, 마지막 게임이다. 400미터 계주와 100미터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서부 이겨라, 서부 이겨라 하였다.

우리 편 서부가 400점으로 모두 이겼다.

운동회가 모두 끝났다.

1. 나의 생일 - (양) 12월 29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2리

3. 전화 - 617-

4. 초등학교 생활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년 생활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선생님과 우리 모두 대니산에 올라간 기억입니다.

5. 20년 후에 나의 모습 - 20년 후에 카 레이서 경기장에서 유명 카 레이서 선수가 되어서 그랑프리에 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고 인정받고 싶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 - 부모님 고맙습니다. 저를 이만큼만 키워 주고 보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 - 선생님 제가 말썽 많이 피워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20년 후에 꼭 카 레이서가 되어 꼭 그랑프리에 가서 1 등을 하겠습니다.

소중한 자연

5 박명호

자연보호는 우리 생활이나 건강을 위해서라도 소중한 자연을 잘 지켜야 한다. 난 동네에서 길을 가다가 쓰레기가 많이 버려진 곳에 그 위에 파리나 더러운 벌레가 있는 것을 보았다. 난 더러워서 그냥 지나쳐 집에 가 버렸다. 다음날에 동네에 가보니 또 그 쓰레기가 쌓여져 있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더러운지 치우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 지난 후 청소 미화원 아저씨가 그 쓰레기를 치우고 계시는 것을 보고 나도 같이 도와주고 싶었지만 더러워서 그냥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내가 잘못한 것 같았다. 난 집에서 그 아저씨를 돕고 싶어서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 방법은 자연보호이다. 그래서 우리 집에선 이렇게 하기로 하였다. 그 방법은 먼저 기름을 적게 쓰고 일회용보다는 재활용품을 많이 쓰고 쓰레기는 대부분 태우기로 해서 우리 집부터라도 이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로 했다.

우리 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모두 그렇다. 말은 자기는 한번도 쓰레기를 버린 적이 없다고 하거나 쓰레기를 안 버리겠다고 해 놓고,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 아니면 쓰레기를 버려 놓고 반성은 하지 않고, 하는 말이 이 쓰레기 한 개쯤이야, 라고 하거나 난 자연보호랑 상관없어 라고 하며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 그래서 우리 소중한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쓰레기가 쌓이게 되고 자연이 억울하게 오염되고 파괴가 될 것이다. 지금도 밖으로 나가 보면 사람들이 양심 없게 먹을 것을 먹고나서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 더구나 일요일이나 휴일에는 가족 나들이를 먼 곳에 산이나 바다에 가서 놀다가 나중에 그 곳을 정리하지도 않고 쓰레기를 그냥 그 곳에 두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우리 나라 자연이 더 파괴되는 것 같다. 우리 가족도 피서를 간 적이 있다. 바다에 갔었는데 깨끗한 바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다 한 구석에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우리 가족은 다른 곳에 가도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실망했다. 우리 가족은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에 있다가 오니 기분이 나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피서 와서 놀 때는 놀다가 갈 때는 쓰레기를 마구 버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피해가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자연을 보호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편한 나라에서 살게 되도록 되었으면 좋겠고 다른 나라에게 존경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1. 나의 생일 - 10월 29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1리

3. 전화 - 615-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난 6학년 때 야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야영을 하면서 축구도 하고 소방 교육도 받았다. 야영하면서 아주 재미있었다. 난 이 야영한 것을 절대 못 잊을 것이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내가 30대가 되면 난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무언가를 만들어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어머님, 요즘 돈 버신다고 고생하시는데 아주 힘드시죠. 그리고 절 키우는 것도 힘드시죠. 제가 크면 잘 해 드릴게요.. 고생시키지도 않을게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참으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전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선생님께 잘못한 것도 많고 선생님을 속인 적도 많습니다.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대 니 산

6 양두영

대니산에  오르다 뒤쳐지면 “같이 가!”라고 외치며 올라간다.

서로 도우며 올라온 산 산에서 내려다보니 사람들은 개미만 하다.

선생님께서 시를 지어 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들은 시를 짓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는 잘 지었다고 칭찬 받고 상도 받는다고 했다.

나는 상을 받지 못했지만 대니산에 올라가서 내려오니 기분은 좋았다.

1. 나의 생일 - (양)12월 1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2리

3. 전화 - 614-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가을 운동회에 달리기 응원, 1학년은 무용, 우리 반 아이들 제기차기, 줄넘기, 구름사다리 건너기 등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 기술자가 되어서 회사에서 기계를 고치는 일과 만드는 일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엄마, 아빠 겨울에 추운 와중에도 일을 하시니 추우시죠? 엄마, 아빠 저도 이제 중학교에 가니 일을 많이 도와 드릴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저는 커서 훌륭한 기술자가 되어서 선생님을 찾아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오래오래 사세요.

자연의 소중함

7 윤덕환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다. 우린 자연 없이는 살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연을 보호하여야 하는데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산이나 강등의 구석에 아무렇게 버린 쓰레기들 중 썩지도 않는 쓰레기들이 자연을 오염시키고 강물의 물이 더러워진다. 그물은 우리가 마실 수 없게 될 것이다. 산과 강이 병들어 가고 있는 이유는 우리들의 잘못된 행동 때문이다.

 공장에서 몰래 보내는 폐수 집에서 쓰는 주방 세제, 샴푸 등이 있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병든 자연을 보호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쓰레기 버리지 않기

 둘째: 주방 세제, 샴푸 적게 쓰기

 셋째: 공장에서 폐수 몰래 버리지 않기

 넷째: 나무를 함부로 베지 않고, 산불 내지 않기

등을 생각했다. 만약 이런 것들을 지키지 않으면 자연은 더 병들어 갈걷이다.

 그렇게 되면 공기도 오염되고 몇 년 못 가서 지구 전체가 병들어 푸른 지구가 검게 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살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 지구의 모든 생물체는 모두 사라지고 말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여 식물, 동물, 사람 모두가 살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가   을

7 윤덕환

따듯한 여름과는 달리

선선하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춤추며

지나간 자리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소리들

가을 길을 걸으며

추운 겨울을 생각하며

추운 겨울을 생각하면

가을이 그리워진다.

파  도

8 이효성

파도 파도는 왜 생기는 걸까?

바다 귀신이 미는 걸까?

아니면 물고기가 미는 걸까?

파도는 참 신기하다.

파도는 요술쟁이.

1. 나의 생일 - (양)10월 19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4리

3. 전화 - 615-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내가 2학년 때 전학왔을 때 제용구 선생님께서 담임이셨다. 내가 전학온지 5일째 내가 공부를 못한다고 공부를 잘할 때까지 친구들과 놀지 말라고 하셨는데 친구들은 나와 놀아 주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은 선생님께 혼이 났다. 나는 그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10년에 한국에서 발명을 하고 있을 것이다. 발명을 많이 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 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어머니, 아버지 저를 아기부터 6학년까지 키우고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하겠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신 것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색종이

9 이효진

알록달록한

색종이

곱기도 해라

이리 접고 저리 접어도

재미있는 색종이

색종이는

요술쟁이

1. 나의 생일 - 1986년 8월 1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고봉리

3. 전화 - 615-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학년때 부곡하와이에 놀러갔을때에 수영복이 없어서 팬티를 입고가서 부끄러웠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이 고장이 나면 고쳐줘서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해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내가 6학년이 될때까지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썽을 많이 부려서 어머니에게 꾸중 들은적은 많았습니다. 이제는 말썽부리지 않고 효도하겠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말썽은 많이 부렸지만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10 장한웅

읽으면 읽을수록

늘어나는 지식

공부를 잘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자.

1. 나의 생일 - 1987년 2월 1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고봉리

3. 전화 - 615-08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효진이와 나는 4학년때 싸웠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나는 젊은 청년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어머니께 효도를 못해 드렸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말씀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11 최병언

설날 아침 연을 날린다.

추운 겨울날 그 바람을 이겨내며

연을 날린다.


방패연과 가오리연

사이좋게 

둥실둥실 떠 있다.


하루가 저물고

이틀이 지나도

연을 날리고 싶다.


연아 연아,

나 대신 부모님께

새해 인사 드려 다오.

1. 나의 생일 - (음)5월 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암1리

3. 전화 - 614-68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대니산에 올라가서 마음속에 있던 스트레스를 야호 한마디로 날려보내 속이 다 시원하고 아주 힘들어하는 모습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에 서울에서 축구 경기를 한다. 상대 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 시합을 하여 내가 노장의 투혼으로 역전 골을 넣어 승리하는 것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 - 설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속이 많이 상했겠군요. 공부를 잘 못하지만 공부를 잘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건강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 - 우리들을 가르치시느라 힘드시죠? 우리는 공부 잘하게 하려고 애쓰시는 선생님 우리도 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  을

12 최재욱

하늘이 물들어 가는 가을이 왔다. 은행나무 잎은 부모 곁에서 떠나 땅으로 떨어질 땐 공군 훈련병이 낙하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독서의 계절이 차츰 다가오고 많은 독서를 하는 계절이다. 추위가 빨리 오니 언제 추위가 닥칠지 겁이 난다. 가을에 큰 축제는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가 경주에서 큰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여러 나라가 문화를 선보이고 여러 다른 나라에 알린 것이라고 말씀하셨다.TV에서도 보았다. 아프리카 원주민이 전통 춤을 우리 나라 노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나는 운동회가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옛 풍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기분좋았다. 그러나 선생님 말씀으로는 가을 소풍은 안 간다고 하는데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두려운 것이 가까이 온다. 그것은 시험이 우리를 무섭게 만들고 마음을 조인다. 가을은 미니카 시대…….교감 선생님이 드디어 시작했다. 공부를 방해하는 미니카 없애기 작전에 나섰다. 방송으로 미니카 사지 말라 가지고 오지 말라 했는데 4학년 3학년 아이들이 많이 가져와 압수되었다.

1. 나의 생일 - (양)6월18일

2. 주소 - 대구 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4리

3. 전화 - 614-50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1학기 때 우리 반은 대니산을 향해 전진했다. 대니산 숲을 가르면 한 줄로 천천히 한 명씩 오르기 시작했다. 덕환이 1등 수호 2등 병언이 3등 나는 4등으로 끝에 못 올라가서 덕환이에게 업혀서 4등을 했다. 꼭대기에서 보면 유가, 구지, 현풍, 논공, 고령을 품고 있는 산처럼 보였고 낙동강은 대니산을 스쳐간다. 그 앞에선 우리는 동시를 썼다. 그리고 대니산 추억을 하나의 사진으로 남겼다. 그리고 학교로 내려왔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35세 나이에 미국 수도인 뉴욕에서 이름이 크게 알려진 과학자로 성장해 한국을 위해 과학연구소 대학을 만들어 한국 대학생들에게 많은 과학 지식과 과학기술을 전수해 주고 아주 위대한 사람이 되어 이름을 떨칠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재욱이와 3자매를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를 키우느라 밤늦게까지 일하며 벌어서 우리에게 다 쓰고 돈이 매일 없으신 엄마, 이제부터라도 용돈을 줄이고 아빠, 신발이니 옷이니 많이 안 사 입도록 노력할게요. 부모님 건강하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며칠 남지 않은 6학년 생활을 끝내면 재욱이가 선생님께 끝인사를 올립니다. 우리를 사랑의 매로 다스려 바른 길로 방향 잡아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동생

13 곽나리

새로 빨아 놓은 식탁보에

포도송이를 그렸어요.

잉크를 쏟아

건드리기라도 하면

사이렌처럼 우는

내 동생  


나눠 먹으라는 과자로

혼자만 챙기는

꿀돼지 내 동생

내가 잘못한 일을 고자질하여

나를 야단맞게 하는

내 동생

정말 얄미운 내 동생

1. 나의 생일 - (음)11월 8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리

3. 전화 - 614-36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학교 차를 타고 우포늪에 갔었는데 선생님께서는 가는 길도 잘 모르시면서 ‘창녕 우포늪’이라는 이름 때문에 창녕까지 가서 물어 보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갔지만 그곳에서 보는 것보다 가는 동안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선생님이 되어서 어느 학교에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면서 내 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아버지 술 좀 드시지 마세요. 안 그래도 위가 안 좋으신데 요즘엔 술도 많이 드시고 약도 잘 안 잡수시는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해요. 아버지 제발 술 좀 드시지 마세요. 그리고 엄마 나보고 제발 이래라저래라하면서 야단 좀 치지 마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5학년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6학년을 담임하셔서 많이 힘드시죠? 선생님 조금 있으면 저희들도 졸업인데 지금 어떠세요. 전 마음이 두근거려서 매일 10시나 되어서 잠이 들곤 해요. 선생님 힘내세요.

엄마 아빠께

14 곽미숙

엄마 아빠 저 미숙이예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어요? 제가 제일 맏이인데 동생들도 잘 돌보지도 않고 죄송해요. 엄마께서는 제가 화내는 것 불평하지도 않고 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부터 제가 화내면 꾸중을 해 주세요. 그리고 저도 이제부터는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될 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엄마 아빠 그리고 저 교회 나가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저도 조금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커서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이 저한테 해주신 것만큼 저도 부모님께 해 드릴게요. 다음부터는 공부도 잘 하고 동생도 잘 돌보는 어린이가 되겠어요. 그럼 이만 쓸게요.

-미숙 올림-

1. 나의 생일 - 10월 30일(양)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화산1리

3. 전화 - 614-74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선생님께서 친구 집에 동거 학습을 하라고 하셔서 지연이가 우리 집에서 재미있게 놀고 이야기도 하며 놀았던 것이 기억이 난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에 유치원 교실에서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쳐 주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부모님 이제 제가 중학교를 들어가니, 잘 돌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착한 아이가 될게요. 지켜봐 주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저희들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고 중학생이 되었으니 공부도 열심히 할게요.

나도 졸업생

15 곽애라

이제 어느덧 6학년이 된 나.

엄마 손 잡고 간 입학식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6학년이 되어 이제 졸업반이다.

그 동안에 알게 모르게 지나간 것 같아서 좀더 알차게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따위가 남는다.

졸업반이라서 인지 지나간 추억들이 어렴풋이 생각나면 하나씩 하나씩 꼬리를 잇고 이어서 생각해 보면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참 좋다. 그런데 졸업이라니 6년 동안 정든 학교라서 더 있고 싶다.

 1999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난 중학생이 된다. 언제까지나 초등학교에 있을 줄 알았는데 새로운 학교에 간다는 것이 왠지 낯설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 마냥 좋기만 하다.

얼마 남지 않은 6학년. 그러나 친구들 이랑도 더 많은 우정도 쌓고 아름답고 어여쁜 추억도 만들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네가 자라서도 초등학교 마지막 6학년이 기억났으면 좋겠다. 

1. 나의 생일 - (양)10월 2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1리

3. 전화 - 614-48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어느 무덥던 여름날 사회 공부를 하다가 선생님과 함께 대니산에 처음 올라가 보았다. 등산을 해보지 않아서 가는 도중에 힘이 들었다. 그러나 여러 친구들이랑 의지해서 올라가니 힘이 덜 들었다. 대니산 꼭대기에 가서 소리치면 정말 즐거웠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33세 된 나는 엄마가 되어 있을 것이고 선생님이 되어 많은 제자를 가르쳤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더욱 더 효도하는 딸이 될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중학생이 되면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평화 통일

15 곽애라

같은 민족끼리

꼭 싸워야만 하는가?

휴전선 너머는

북한인데…….


굶주린 북한 동포

도와주고 싶은 마음.

하늘을 가득 채우는구나.

“가족이 있어요.”하는

애틋한 목소리.

김일성보다 악독한 김정일

그가 마음을 연다면

우리는 만세를 부르리.

평화 통일 그 날을 기다리리.

가을 친구

16 김미선

후후 참새 쫓는

허수아비


냠냠 쩝쩝

맛있게 먹는 참새들


울긋불긋 예쁜

산 만드는 단풍잎

푸른 하늘 바라보는

잠자리

나에게 오라고 손짓하는

코스모스

1. 나의 생일 - (음)7월 7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4리

3. 전화 - 언제나 가을을 밝히는집 614-48

        가을 친구.가게 614- 55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학년 2학기쯤에 현풍으로 현순이가 전학을 갔을 때 아이들이 많이 울고 나도 섭섭하기도 하고 그래서 6학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인 것 같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10년쯤 컴퓨터 그래픽 회사에서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어서 인정받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이제는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이 되는데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께 잘못한 것 같아요. 이제라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착한 아이가 될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이제 선생님과 있는 것도 며칠 안 남았는데 잘해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시험 잘 치고 학교올 때 빨리 오려고 노력 중이에요. 이제 조금밖에 남지 않았지만 잘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가족 나들이

17 김은지

우리 가족이 나들이를 갔다.

나들이를 간 곳은 유가사에 있는 계곡이다. 그 곳에서는 아주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폐수된 물로 뒤집힌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우리 가족은 우리가 쓴 쓰레기 봉지나 쓰레기 찌꺼기 등을 다 가져갔다. 우리 가족 말고 우리 앞에는 또 한 가족이 왔는데 그 사람들은 쓰레기를 지저분하게 버려 놓고 갔다. 이런 사람들이 한 개씩, 한 개씩 버리는 게 우리 지구를 훼손시킨다.

우리는 먹을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다 챙긴 후 우리 가족은 다 바위에 누워서 한숨을 잤다.

누워 있으니 그윽한 숲 속 향기가 나의 코를 찔렀다. 내가 음악 책에서 배운 ‘이슬’이란 노래가 떠올라서 속으로 불렀다.

앞에서 그 위에 올라타서 흔들거리는 것이다. 아이들은 재미있어하지만 나무가 흔들흔들 바로 뽑힐 것 같이 나무가 너무 아파하고 있었다.

어떤 아저씨가 소금을 빌려 달라고 하여서 우리가 빌려 주니 그만 물에 쏟고 말았다. 우리가 주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물이 오염이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했다.

우린 차를 타고 돌아오는 중에 많은 것을 느꼈다. 창 밖을 내다보면서 우리 지구는 우리가 살려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내 머리를 스쳐갔다.

집에 도착하여 쓰레기를 버리려고 했는데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가득 찬다는 소리를 듣고 쓰레기를 태우려고 했다. 하지만 태우면 공기가 오염이 될 것 같아서 태우지 마라고 했는데 큰방에 있는 아저씨께서 태워도 된다고 하시며 마음놓고 태웠다.

텔레비전에서도 플라스틱도 재활용하고 쓸 만한 것은 다시 쓸 수 있다.

나무도 한 그루씩 없어져 가고 있다. 우리가 쓰고 있는 것도 다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우리가 태울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이 버려야 되지만 되도록 이면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도 지금 잔반 남기지 않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아이들은 거의 다 남기는 아이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 먹을 것은 다 먹고 더 이상 못 먹는 것만 버리면 안 될까?

아이들에게 그렇게 전해 주고 싶다. 내 생각으로는 그냥 자기가 먹고 싶은 양만큼 가져가는 뷔페식으로 생겼으면 좋겠다.

우리 지구가 쓰레기로 뒤덮일 날은 얼마 남지 않았을 건데…….

어떻게 우리 지구를 살릴 수 없을까? 난 중요한 것은 빼고 꼭 필요한 것만 살 것이다.

유가사를 갔다 와서 참 많이 느꼈다. 쓰레기에 대해서 어떻게 없앨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

우리 지구를 살리려면 나부터 실천해야겠다.

1. 나의 생일 - (음)7월 8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4리

3. 전화 - 615-04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영장 갔던 일이 생각난다. 그 때는 많이 부끄러웠다. 수영장을 가기 전에 마음이 몹시 설레었던 일 바로 그 일이다. 그땐 정말 수영을 못했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19년에는 내가 세계 디자이너가 되어 있을 것이다. 파리에서 공부를 하고 옷도 만들고, 그 옷을 또 패션쇼도 하고 세계 널리 알려져 있는 디자이너 김은지!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요즘 IMF라서 일이 없고, 늘 저희에게 잘해 주시는 부모님, 저희는 다 바라지 않아요.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늘 우리 곁에 있어 주시는 것이 감사해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이젠 우린 중학교를 가게 됩니다. 곧 있으면 졸업식인데 1년 동안 아니 일요일은 빼면 1년도 안 되는데 우리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잊지 않을게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과학자의 눈

- ‘아인슈타인’을 읽고 -

17 김은지

어느 날, 우연히 3학년 때 샀는 책을 보았다. 부제 중에서도 아인슈타인이 재미있었다. “20세기 최대의 과학자” 라면 누구나 바로 이 아인슈타인을 떠올릴 것이다.

그 사나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독일에서 태어났다. 아인슈타인은 두드러지게 크고 부드러운 눈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자이 26세 되던 해 아인슈타인은 5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다 좋은 작품들 뿐이었다.

아인슈타인은 그 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도 훨씬 더 뛰어난 논문이 남아 있는 두 개의 논문이었다. 그것도 역시 큰상을 받게 되었다.

빛은 엄청난 빠르기로 움직여 가지만 지구도 역시 초속 30km라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이것은 아인슈타인으로는 도저히 설명 할 수 없었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였던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이 논문을 마무리짓고 나서는 한 달 동안이나 병으로 침대에서 보냈다고 한다.

곧 취리히 대학교에 선생이 된 아인슈타인은 그제서야 깨달았다.

태양 근처에 있는 별을 관측함으로써 알 수 있는 것을 계산으로 나타내었다. 그것은 아인슈타인이 계산해 낸 각도와 정확하게 일치했다.

아인슈타인은 참 훌륭하다. 천재적인 머리로 그는 친밀감 넘치는 눈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물리학의 광야를 개척해 낸 이 위대한 과학자의 눈은 전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죽기 전날까지도 계속 궁리하였다.

엄마의 얼굴

18 박미진

해처럼 빛나는

엄마의 얼굴


예쁜 엄마의 얼굴

이젠 주름이 생겨나요.


눈가에 주름이

엄마의 나이 같아요.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의 얼굴

언제나

밝은 얼굴을 하고 계시는

엄마의 얼굴

1. 나의 생일 - (양)10월 16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1리

3. 전화 - 614-85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학년이 되자 우리 반 아이들이 현풍으로 전학을 갔다. 6학년 2학기가 되자 현순이가 현풍으로 전학 간다고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우리 반 여학생 몇 명이 울음을 터트렸다. 나도 눈물이 나서 울었다. 현순이도 인사를 하다가 현순이도 소리내어 울었다. 울다가 현순이는 가고 우리 반 여 학생 몇 명과 나는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씻었다. 현순이는 우리의 좋은 친구였기 때문인 것 같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 나는 33살이 되고 한 직장에서 일을 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고 있을 것이다. 결혼은 아직 하지 않았고 일을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한집에서 같이 살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부모님 저 미진인데요. 6학년 때까지 부모님께 효도 한 번 못하고 말썽을 많이 피웠습니다. 이젠 철도 들었고, 중학생이 되니 부모님이 큰 힘이 되겠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전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지 않고 말썽을 많이 피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중학생이 되려고 하니 이렇게 철이 듭니다. 선생님 중학생이 되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새 떼

19 박정연

혼자 나는 건 싫어하나 봐.

외로이 나는 건…….


함께 나는 건 좋은가 봐

구름처럼 모여 다니는 건


언제나 함께 나는 새떼들

서로를 보호하며…….


높고도 높은 하늘 위로

자유롭게 나는 새들이

정말 부럽다. 

1. 나의 생일 - 11월 1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화산1리

3. 전화 - 615-99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우리 반 아이들이 조금씩 현풍으로 전학가던 중 현순이도 전학을 가게 되었다. 현순이가 전학간다고 해서 우리 반 여자 아이들이 얼마나 울었던지 아직도 현순이가 보고 싶어진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보육원의 원장이 되어 있을 것이다. 평소에 어린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을 남부럽지 않도록 키울 것이다. 될 수 있으면 돈 많이 벌어서 아이들을 돕고 싶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돈 버시기도 힘드신데 언니와 저까지 키우려니 힘드시죠? 꼭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언니와 절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요 아버지, 엄마 싸우지 마세요. 언제나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저희들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만큼 누구 못잖은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졸업하더라도 늘 선생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영원한 친구 보람이

20 박정은

“우리 절대로 헤어지지 말자” 하고 약속하던 친구. 우린 서로 질투도 하긴 하지만 우린 영원한 친구이다. 우린 편지도 서로 주고받으며 따스한 정을 나눈다. 나의 친구는 잘 울지만, 작고 어린 천사인 것 같다. 그 작고 어린 천사의 눈물로 나의 잘못된 것이 씻겨져 가는 것 같다. 4학년 때 있었던 일이다. 우리 반에 민지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 보람이가 민지랑 놀 때 내 친구를 빼앗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보람이 일로 민지와 많이 싸우기도 했다.

난 보람이가 울 때 왠지 눈물이 나온다. 이런 것이 우정이란 걸까? 난 이제부터 절대로 보람이를 울리지 않고 내가 꼭 지켜 줄 것이다. 보람이와 친하게 진해고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 우정 변치 않고 우정을 클 때까지 쌓아 가고 싶다. 보람이도 그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보람아 너도 꼭 지켜 줘.

1. 나의 생일 - 11월 1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화산1리

3. 전화 - 615-99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공부 시간이 되면 선생님께서 표정 그리고 이야기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며 공부할 때가 제일로 생각이 난다. 웃으며 공부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 난 여경찰이 되어서 나쁜 일을 한 사람들을 내가 직접 잡고 있다. 그만큼 공부도 좀 더 잘 해야겠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어머니, 아버지 저희들(정연이와 나)이 졸업할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중학교에 올라갈 때 배치고사 잘 칠게요. 그만큼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는데 아직도 정연이와 싸워서 정말 죄송해요. 사랑해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우릴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우리 집 강아지

22 박혜영.

아침만 되면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우리 집 강아지.


엄마는 화가 나서

귀여운 강아지를 때린다.


강아지는 억울한지

엉엉 운다.


그 때마다 나는 엄마 대신

강아지에게 사과한다.

강아지는 금세

화가 풀렸는지

꼬리를 흔든다.

나는 그런 강아지가

너무 좋다.

1. 나의 생일 - (양)1월 21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목단1리

3. 전화 - 614-75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겨울 방학 전에 정은이네 집에 놀러 갔는데 크고 예쁜 돌을 주웠다. 그 돌을 마루에 나뒀는데 집에 올 때 안 가지고 왔다. 그 돌을 안 주운 거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내가 어른이 되어 유치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노래, 글씨 쓰기, 동시 등을 많이 가르쳐 줄 것이다. 그리고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엄마, 아빠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엄마, 아빠 말씀도 잘 듣는 착한 딸이 될게요. 엄마, 아빠 제가 크면 훌륭한 사람이 되어 기쁘게 해 드릴게요. 사랑해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1년 동안 저희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없는 저희를 가르치시느라 힘드셨죠? 저희는 커서 선생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훌륭한 사람이 될게요.

텔레비전 

23 백현정

텔레비전은  요술쟁이

이리 틀고 저리 틀어도

화면은 계속 나오네.

한쪽에는 영화

한쪽에는 만화

또 다른 한쪽에는

코믹 프로

텔레비전은  텔레비전은

정말 신기한 요술쟁이


1. 나의 생일 - 1월 18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3. 전화 - 617-68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내가 친구들에게 말을 안 걸어서 멀어진 것을 알고 있다. 말을 해보려고 해도 자신이 없었다. 다른 친구들과 노는 걸 보면 ‘나도 저런 친구 사귈 수가 있는가.’하는 생각만 했다. 그렇지만 가끔은 친구들이 용기를 주었다. 그 용기를 받고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것을 다짐했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 나는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간호사가 되어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간호를 해주겠다. 그리고 집안이 어려워서 못하는 사람은 그냥 해주겠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안녕하세요. 저는 현정이에요. 요즘엔 날씨가 추워서 감기 들기 쉬워요. 옷을 많이 입으세요. 그 동안 힘들게 해서 죄송해요. 일 너무 많이 하시지 마세요. 몸살나요.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도와 드릴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현정이에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감기 들리기가 쉬워요. 옷을 두껍게 입으세요. 선생님 항상 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잊지 마세요. 선생님 언제나 몸 건강하세요.

이겨내자 IMF 경제 위기

24 윤경옥

요즘 TV나 라디오 등에서 우리들은 IMF 경제 위기니 직업을 잃고 걱정을 하면서 지내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요? 저는 근검 절약을 하지 않고 물건을 아끼지 않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일을 지키고자 말하고싶습니다.

첫째, 군것질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리에서 파는 과자 사탕 등을 사 먹으면 돈도 쓰게 되고 몸에도 좋지 않아 건강이 나빠지게 됩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사서 먹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저번에 저는 가게 앞에서 사탕, 과자 등을 사 먹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사서 먹으며 돌아다니는 것이 보기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둘째, 학용품을 아껴써야 합니다. 요즘 저의 친구들은 학용품에 이름도 쓰지 않고, 학용품을 잃어버리면 찾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작은 물건이 라고 심지어는 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닳고 작아져도 얼마든지 더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학용품에 이름을 써야 겠습니다. 그래야 잃어버려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셋째, 몸에 맞지 않거나 작아서 못 입는 옷은 동생이나 이웃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내가 입던 옷을 남에게 주면 그 사람이 기분나빠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달리 해야 합니다. 잘 사는 서양 사람들은 서로 바꾸어 입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또 체면 깎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작아서 못 입는 옷을 동생에게 물려주었습니다. 동생은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넷째, 전기를 아껴써야 합니다. 전기를 생산하려면 발전소를 세워야 합니다.

1. 나의 생일 - (양)1월 7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 3리

3. 전화 - 614-48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선생님께서 동거 학습을 하라고 하셔서 지연이도 우리 집에서 자고 나도 지연이 집에서 잠을 자면서 더욱 친해졌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 유치원 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아 주고 공부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되어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부모님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되니까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들을게요. 그리고 감기 조심하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이제 중학생이 되어요. 선생님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인자하신 선생님으로 저의 기억에 남으실 거예요.

가을 하늘

25 임지연

바닷물에

동동 떠 있는 배처럼

맑은 가을 하늘


동글동글

하이얀 솜사탕처럼

깨끗한 가을 하늘

손에만 닿는다면

주물러 보고도 싶고

먹어 보고도 싶은데

멀고도 가까운 듯

푸른 가을 하늘

1. 나의 생일 - (양)12월 30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고봉리

3. 전화 - 615-29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선생님께서 친구 집에서 동거 학습을 하라고 하셔서 미숙이 집과 경옥이 집에서 잠을 자면서 이야기도 하며 놀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옷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아마 그 때 쯤은 나도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어 있을 것 같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부모님 이제 중학생이 돼요. 중학생이 되니 더욱 의젓해지고 공부도 열심히 잘 할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1년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될게요.

우리 가족

26 전미진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은 항상 웃고 있고

우리 가족은 항상 행복하다.

어떨 땐 슬픔으로

어떨 땐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행복한 가족인 것 같다.

1. 나의 생일 - (양) 9월 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유산리

3. 전화 - 614-76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처음으로 6학년 들어왔을 때 학교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엄마와 아빠가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에 두 분 다 입원해서 우리가 몇 달 동안 병간호와 어린 동생을 돌보았다. 그래서 외할머니 댁에서 지냈던 일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면 내가 34살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고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을 것이다. 자녀는 2남1녀이다. 어느 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남편도 회사에 출근시키고 나서 청소와 빨래도 하고 나서 차 한 잔 마시려고 하는데 이웃집 아주머니가 놀러 오셨다. 아주머니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 동안 수다를 떨다가 아이들이 돌아와 아주머니는 집으로 돌아가시고 또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저녁 지을 준비를 하고 그제서야 하루를 보냈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이제 조금만 있으면 중학생이 되는데 초등학교 때 제가 말썽피운 일은 잊어버리시고 중학생이 되면 더 잘할 수 있는 딸이 되고 말썽도 안 피우고 저도 이제 다 컸으니 부모님께 효도하는 딸이 되겠습니다.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우리 반을 1년 동안 잘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말썽만 피우던 저희가 이제 며칠 안 남은 졸업식을 선생님을 두고 어떻게 떠날까 싶습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잘해 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중학생이 되면 더 잘할 것이고 선생님 망신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1년 동안 말썽피워 죄송합니다.

엄마 찾기

27 전보람

야옹야옹 고양이

음매음매 송아지

멍멍멍 강아지


야옹야옹 고양이가

엄마 찾아 야옹 야옹


음매음매 송아지가

엄마 찾아 음매음매


닭장 속의 병아리가

엄마 찾아 삐악삐악


야옹야옹 음매음매

멍멍멍멍  삐악삐악


우리 엄마 어디에

있어요?

1. 나의 생일 - 6월22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2리

3. 전화 - 614-86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학년 2학기 때 현순이가 전학을 간다고 칠판 있는 쪽으로 나갔다. 현순이는 몇 마디 하고 나서 울었다. 현순이가 울자 다른 아이들도 울었다. 다른 아이들이 우니까 이상하게 나도 눈물이 났다. 점심시간에 줄 서 있으니까 자희가 울면서 교실에 갔다. 아이들이 억지로 자희를 데리고 와서 밥을 먹게 했다. 교실에 가보니 많은 아이들의 눈이 빨개져 있었다. 갑자기 현순이가 보고 싶어졌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애기 엄마가 되어 있을 것이다. 좀 좋은 집에서 잘생긴 남편과 같이 지낸다. 아침이 되면 남편은 회사에 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갈 것이다. 그러며 나혼자 남아서 집안일을 하고 청소를 한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 아빠의 딸 보람이에요. 이 추운 겨울에 어디 편찮으신 곳은 없으신지요. 편찮으시면 약을 사 드시고, 괜찮으시면 몸조리 잘하십시오. 엄마, 아빠 요즘에 저희들이 공부 잘 안하시는 것 같지요? 그렇지만 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TV도 적게 보고 컴퓨터 오락도 잘 하지 않아요. 요즘 IMF라서 그런지 장사도 잘 안되시면서 매일 저희에게 용돈도 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아빠 저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 지금 여자 티가 나죠? 옛날처럼 남자같이 놀지도 않고, 엄마, 아빠 그럼 이만 줄일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 제자 전보람입니다. 선생님 요즘 저희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으시죠? 이제 저희가 며칠 안 있으면 졸업을 할 텐데, 그때 선생님께서 좀 서운하실 거예요. ‘이제 또 아이들이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서 서운해하실 거예요. 선생님 그때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시겠죠? 그럼 제자 그만 줄이겠습니다. 몸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오.

어머니

28 전현민

 우리 어머니께서는 몇 달 동안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갔다 오셨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고 계십니다. 우리 어머니는 아직도 많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매일 어머니께서 아프다고 하실 때마다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니께서 매일 힘들다고 하시며 우리에게 시키면 나는 매일 고집만 피웁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는 못 이기는 척 하시며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십니다. 하지만 저도 잘못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프다고 소리 치면 나는 듣기 싫다고 어머니께 화만 냅니다. 그런 내가 어쩔 때는 아주 싫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어머니께 화도 내지 않고 매일 어머니 일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매일 아프다고 하실 때면 다리도 주물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라고...

1. 나의 생일 - (양)9월 5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유산리

3. 전화 - 614-76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내가 6학년이 되었을 때쯤 며칠 학교에 다니다가 어느 밤중에 엄마가 그만 화상을 당하는 바람에 엄마께서 몇 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다. 그때 나와 미진이가 집안일도 하고 내 동생도 돌보고 또 엄마 간호도 해야 했다. 그때 엄마 간호도 하고 여러 일을 하고 있을 때 선생님과 친구들도 문병을 왔었고 친척 분들도 왔었다. 그리고 간호사 언니들도 우리 둘에게 잘해 주었던 일이 내생에 제일 기억이 난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내가 20년 후에는 내 나이는 34살이다. 그때 쯤이면 나는 집에서 아이들을 낳고 남편이 있는 주부로 되어 있을 것이다. 어느 하루 아이들을 깨워서 세수를 하고 밥을 먹여서 학교에 보내도 남편도 같이 아이들과 아침을 먹고 나가면 나는 밥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난 후 청소를 하고 나서 소파에 앉아 아파트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와 여유 있게 이야기도 하면서 차를 마시겠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부모님 저 현민이에요. 부모님 전 맏이인데도 동생들도 잘 돌보지 않고 맏이인 제가 말썽도 많이 부리고 죄송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내가 하고 싶은 것 하지 말라고 하신 거 다 알아요. 저를 위해서 챙겨 주셔서 하지 말라고 한 거 다 알아요. 부모님, 저 이제부터는 착한 딸 현민이가 될게요. 그리고 맏이는 맏이답게 최선을 다해 동생도 보고 할게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저 선생님 제자 현민이에요. 선생님 제가 학교에서 말썽도 많이 피우고 해도 선생님께선 받아들이시고 우리를 항상 위로해 주시고 우리를 타일러 주신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요. 이제부터는 아니 지금 저희가 졸업을 하잖아요. 그러니 며칠 안 남았으니 며칠 동안이라도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제자 현민이가 될게요.

해님이 주신 선물

29 홍민지

해님이 주신 선물은

여름에 주는 더운 햇빛

학교를 가나 길을 가나

어디를 가든지

계속 더운 햇빛은

내 몸에 달라붙는다.

내가 옷을 벗고 물 속에서

수영을 하고 나오면

햇빛은 날 찾아다니다가

지쳐 집으로 돌아간다.

1. 나의 생일 - (양)11월 8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2리

3. 전화 - 614-50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수영장으로 견학했을 때 거기서 수영을 가르쳐 주신 아저씨가 정말 재미있었다. 아저씨와 함께 물장난치고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설명도 듣고 난 그 기억이 아직도 난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 년 후 내 나이 34살이다. 그때가 되면 난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을 거고 또 남편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화목한 가족일 것이다. 그리고 가끔 옛날 추억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부산에 계신 부모님께 먼저 아빠 요즘 일하기 힘들죠? IMF 때문에 그래도 아빠는 아직까지 회사에 부도는 안 나서 다행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엄마, 아빠 몸 건강하고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회사에 다니시다가 그만 두시고 집에서 민혜 돌본다고 바쁘시죠? 엄마, 아빠 힘내세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인제 졸업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정말 섭섭해요. 졸업하고 중1이 되어서 아니 어른이 되어서도 절대로 선생님을 잊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께서도 저 잊으시면 안돼요. 비록 잘난 건 없지만 그래도 기억만은 해주세요. 선생님 힘내세요.

선생님

30 홍자희


언제나 부모님처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선생님.


조금만 잘해도

많은 칭찬을 해주시는 선생님.


아빠처럼 자상하고

친구처럼 다정한,

우리들의 선생님.


모자라거나 실수를 하면

용기를 심어 주시는 선생님.

1. 나의 생일 - (음) 10월 7일

2.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 2리

3. 전화 - 614-7616(안집), 615-10

4. 초등학교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6학년에 처음 들어 왔을 때 선생님은 누구실까? 교실은 어디이며 내 자리는 어디일까? 라는 생각과 6학년에 올라와서 짝꿍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리를 다시 바꾸고 싶다고 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5. 20년 후의 나의 모습 - 20년 후에 경찰서에서 나라를 바로 이끌어 가기 위해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6.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이제 저도 중학생이 되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무엇이든 하면 된다고 믿을게요.

7.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 선생님 저희들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은혜 잊지 않을게요.

학급명부

1998학년도(93.3.2입학-99.2.19 제68회졸업) 대구구지초등학교 6학년

 

이 름

주  소

1

金成出

도동2리369

2

金守浩

창3리 648

3

金正鎬

창리 597

4

金泰圈

도동 350

5

朴明好

응암1리20-1

6

梁斗永

응암리1005

7

尹德煥

도동리 312

8

李孝成

창리 378

9

李효진

고봉리 345

10

張漢雄

고봉리 329

11

崔炳彦

대암리 276

12

崔宰旭

창4리456-3

13

郭娜莉

내1리 256

14

郭美淑

화산리 311

15

郭愛羅

창리 213

16

金美善

창리 492

17

金銀智

창4리 429

18

朴未鎭

내1리 84

19

朴貞連

화산 140-8

20

朴貞殷

화산 140-8

21

朴賢順

창리 489

22

朴惠永

목단리 167

23

白晛晶

오설리 426

24

尹景玉

창3리 270

25

林志娟

고봉리 224

26

全美珍

유산리 288

27

全보람

내리 556

28

全炫珉

유산리 288

29

洪旼志

내리 481

30

洪慈禧

응암리711

우리들의 담임 선생님

1학년 조명수 선생님

2학년 제용구 선생님(대구서재초등학교 근무)

3학년 정시재 선생님(대구비산초등학교 근무)

4학년 류명순 선생님(우리 학교 근무)

5학년 황영분 선생님(대구화원초등학교 근무)

6학년 김국빈 선생님(우리 학교 근무)